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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7의 숨은기능 찾아보기

ECM 룸미러는 필요한 옵션인가?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 대부분 기본장착되는 옵션입니다. ECM룸미러. 게다가 수입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기본이죠.
국산차 가운데는 쌍용, 대우차가 예~전 부터 기본옵션으로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현대기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차에서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ECM룸미러의 기능은?

쉽게 설명하자면 룸미러에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파악해 거울의 반사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뒷차 불빛으로 눈부시지 않게 하는 역할이죠.

뒤에서 파란색으로 헤드램프를 개조한 차가 똥꼬를 찌르며 따라온다면 쫓기는 스트레스에 눈부심에 정신없습니다.
이럴때 ECM룸미러가 있으면 그나마 눈부심은 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카메라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은 이중반사 구조로된 거울때문입니다. ECM이 없는 대부분의 룸미러가 이런 형태입니다. 하단의 레버를 제끼면 반사를 막을 수 있죠


왜 G37엔 없나?

왜 없을까요?
인피니티 관계자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거 얼마한다고' 이런 옵션을 뺐을까요?
좋게보자면 "뒤에서 따라올 차가 없어서?" 이런 이유를 붙일 수 도 있겠지만 ㅎㅎ 말도 안되겠죠?

지난번 차는 GM대우의 회심의 역작이라 불리는 SUV였습니다. 나름 옵션도 훌륭해서 ECM룸미러는 기본으로 장착됐죠. 뒤에서 차가 오는지 마는지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있는지 없는지로 판단 할 수 있었습니다.

헌데 ECM룸미러가 없으면 눈부심이 장난 아닐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국내 차량 대부분이 하고 있는 '썬팅' 덕분이라고 보입니다.
출고때 기본장착옵션으로 여겨지는 썬팅은 해외에서는 극히 드믈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ECM룸미러 대신 뒷차의 불빛을 막아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파란불빛이 똥침을 팍팍 찌를때엔 룸미러 아래 레버를 제껴주면 이중 반사로 구성된 거울이 나와 과도한 빛의 반사를 막아줍니다.

나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겪이지만 의외로 큰 불편을 못 느끼고 삽니다.

아쉽다면 5천만원짜리 차에 "거 얼마한다고~~!" 이런 옵션을 뺐나 안타깝습니다. 요즘나오는 국산차는 무려 '하이패스'기능까지 룸미러가 제공하는데 말이죠.

ps. 요놈 말고도 어처구니없게 빠진 옵션이 한개 더 있는데..  조만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