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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7은 고장나지 않아요

브릿지스톤 포텐자를 쓰다가 금호타이어 LX로 바꾸고나니

정말 오래오래오래오래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그것도 G37story.com에 말이죠.

저도 가끔 들어와 훑어볼 정도였으니 
얼마나 무심했는지 ㅠ.ㅠ

지난주, 5만km를 돌파한 기념으로 
이것저것 손을 봤습니다.

무지무지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이룩한 5만2천km ㅎㅎㅎ 그동안 타이어님은 죽어가고 계셨습니다. ㅠ.ㅠ


스로틀바디 청소를 좀 했구요. 앞 브레이크 라이닝도 갈았습니다.
열선시트 돌리는 스위치가 이물질 때문에 뻑뻑한 것도 센터에서 수리했죠.
그리고 바로 오늘!!!

5만2천km를 타고서야 타이어를 갈았습니다.

원래 끼워있던 타이어는 브릿지스톤 포텐자 RE050A입니다.
사이즈는 앞: 225/50/18, 뒤:245/45/18이구요.
F1에 십여년 참여한 브릿지스톤이 F1에 적용했던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바로 그 포텐자 타이어입니다.
개당 30만원 후반쯤 하네요.

원래 끼워 나왔던거라 그대로 탔습니다.

이놈이 고속주행시 성능 뛰어납니다. 
짝짝 붙어서 잡아줍니다.
헌데 오너들 사이에선 '지우개'라고 불립니다.
트레드가 쓱쓱 달아 없어지는데 휴휴휴~~
전 그래도 놀랍게 5만2천km를 탔습니다.

사실 무식한 짓 한겁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 타이어를 바꿨는데요.
포텐자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해봤습니다.

사실 고출력 후륜구동의 인피니티는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서 꼼짝 못합니다.
뒷바퀴 두개에 300마력의 힘이 전달 되는데
타이어는 여름에 마른길에서 쫙쫙 달리게 만든겁니다.

그러니 지난해, 지지난해 스키장과 대관령을 넘나든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금호타이어의 4계절용으로 바꿨습니다.
겨울을 대비한겁니다.

금호타이어 LX로 바꿨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음~ 타이어를 바꾸고 바로 고속도로로 올라갔습니다.
딱 드는 느낌이 "런닝화 신고 뛰다가 전투화 신고 뛰는구나"입니다.

자세한 승차감은 다른 글로 엮어 보겠습니다.

그럼 5만2천km를 무식하게 탄 브릿지스톤의 포텐자 타이어를 소개합니다. 
하하하.. 여러분 이런 무식한짓 하지 마시고 타이어는 미리미리 바꿔주세요.

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품이 바로 타이어입니다.

ㅎㅎㅎㅎ

5만2천km를 타고 교체한 브릿지스톤의 포텐자 RE050A타이어, 앞바퀴에 끼웠던 것입니다. 그나마 트레드가 조금은 남아있네요.

역시 5만2천km를 달린 브릿지스톤 포텐자 RE050A타이어. 뒷바퀴입니다. 이건 뭐 거의 F1에서 내놓으라 하겠네요. 트레드가 거의 지워졌습니다. 드레드는 위의 사진과 원래 같은 타이어니 얼마나 마모됐는지 한눈에 비교됩니다. 아아~ 위험해라. 이러다 타이어에서 철사 삐져나오고 뿅 터지면 차는 제어 불가상태로 빠집니다. ㅠ.ㅠ

역시 5만2천km를 탄 브릿지스톤 포텐자 RE050A, 뒷바퀴입니다. 위에위에 사진과 비교해보면 바깥쪽 트레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빗금처럼 보이는게 안쪽 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바깥쪽은 트레드가 대부분 사라져 마치 민무늬 타이어였던 것 처럼 보입니다. 무지무지 위험한 상황인거죠. 게다가 편마모까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번 얼라이먼트로 바로 잡았습니다.


오늘 새로 바꾼 금호타이어의 LX입니다. 주행성능을 위한 트레드와 눈길 빗길을 위한 트레드가 섞여 있다고 합니다. 타이어의 세계가 너무 오묘하여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온 바. 조만간 네이버 '오늘의 자동차'에 타이어 고르는 법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요건 휠얼라이먼트의 성적표. 토우값이 주로 틀어진 경향을 보였는데 모두 적정치로 수정. 그래서 편마모가 나타났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