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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7의 디자인 이야기

G37 트렁크에만 눈이 쌓이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녁 내린 눈을 맞으며 집에 돌아와보니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트렁크 위에는 하얀 눈이 그대로 남아있고
다른차들 다 녹아있을 본네트 위에도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정면 헤드라이트 부분도 눈이 붙어있는데
천정이나 옆면 그리고 뒷면에는 눈 흔적도 없습니다.

추정하기를~

트렁크 윗면은 공기역학적으루다가 천정을 넘어간
공기가 바로 스포일러 위로 넘어가기 때문에 트렁크를
거치지 않아 눈이 그대로 있다.
(제차는 순정 스포일러가 붙어있는 100대 한정판입니다)

본네트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가벼운 동시에
열이 잘 발산되므로 눈이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웠다.
(평소에 한참 달리다 주차장에 들어와도 본네트는 차갑습니다)

옆구리는 뭐..~ 그냥 눈 쌓일데가 없어서
안쌓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

어쨌건 주말에 동생이 세차해준건데
눈 맞아서 안타깝습니다. ㅠ.ㅠ

퇴근시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곧 눈으로 바뀌어서 소복소복은 아니고 서걱서걱 쌓이기 시작합니다.

밤에 지하주차장 들어온 모습. 옆구리는 깨끗한 반면 정면은 눈이 얼어붙었습니다.

다른차 같으면 눈이 녹아서 수증기를 뿜을만한 부위가 바로 본넷이지만 인피니티 본넷에는 눈이 얼어붙습니다. 시동끄고 바로 찍은 상태입니다.

신기한건 여기 트렁크 위에만 눈이 하얗게 쌓였다는 것이죠. 정말 공기가 천정을 타고 스포일러로 바로 넘어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