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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7로 달리기

G37의 디스크 로터문제는 제 차 뿐만이 아니었군요.

지난 연말.
서초동의 인피니티 서비스에 들어가 
고속에서 핸들 떨림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시속 120km 이상의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핸들이 바들바들 떱니다. (과속해서 죄송함돠 -_-)

서비스센터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디스크 로터의 표면이 불균일해져서 떨린다.
표면을 조금 깍아내면 해결될 수 있다.
교체는 유상수리니 무상으로 깍아만 주겠다"
였습니다.

그래서 표면을 깍고나니 핸들 떨림은 사라졌네요.

다만 꺼림직 한 것은
표면을 1년 반만에 깍았으니 조만간 또 깍아야 하는가?
깍다 깍다 안되면 내돈내고 갈아야 하지 않는가?
다들 그러나?
이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헌데..

방금 전 인피니티 동호회에서 검색결과
다수의 인피니티 오너들이 동일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게다가 고성능 차량에 저질 브레이크를 채용한게 원인이라며
근본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동호회의 개선 요구는 매우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위임장을 발송받고 단체행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래는 발췌한 글-고속주행중 브레이크 밟으면 핸들이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며 "덜덜~" 떨리기도 합니다.(급브레이크시 
- 저속주행중 브레이크 밟으면 쇠갈리는 소리가 간혈적으로 납니다.(프론트/리어)

 

- 고속주행중 브레이크 밟으면 핸들이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며 "덜덜~" 떨리기도 합니다.(급브레이크시 더 심함)

 센터에선 '과속으로 인한 변형이다' 소비자과실쪽으로 넘기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배기량이 3,500cc이상이고 엔진마력이 300마력이상이고 리밋을 230km/h이상 걸어 놓은 차를

 서행운전 하라는 말밖에 안됩니다. 이점은 차량 구입시 그 어떠한 설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구요.  

 

- 이미 변형이 와서 1회이상 연마를 받았던 차종도 해당됨을 알려드립니다.

 1번 변형이 온 로터는 연마를 한다해도 다시 변형이 올수밖에 없습니다.

 2회,3회...받으신 회원님들이 좋은 사례입니다.

 

 연마가 그러한 문제점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순 없으며,

 다른 각도로 해석하면 디스크 로터의 수명을 단축 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디스크 로터의 마찰면에는 침탄층 이라는 층이 있습니다.

 인/아웃 2~3mm 두께 이하의 얇은 층으로써 원활한 제동력을 일으키는데 가장 중유한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디스크 로터의 측면에는 미니멈 두께가 표기 되어 있죠~ 예를 들어 Min 29mm

 즉, 그 층을 깎아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스 경도 역시 현격히 저하 될 수 있는것이구요. 

--


요약하자면 디스크 로터의 문제는 구조적 결함이니
연마하는 미봉책으론 해결되지 않는다.
근본적 해결을 해라! 는 내용입니다.

저도 단체행동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당연히 향후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