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37의 디자인 이야기

인피니티 G37S는 출고도 멋지게

2008년 10월 21일 개인 역사상 첫 수입차 인피니티 G37S를 구입했습니다.
자동차 기자 생활을 하면서 무척 많은 차를 시승해봤고 서킷, 고속도로, 산길 등등 여러 도로에서 타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차 구입에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적당히 맞는 차를 선택하던 과거와 달리 꼼꼼하게 이것저것을 따져보게 됐습니다.

덕분에 차 구입에 무려 한달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고 결국 인피니티에서 9월 출시한 G37S로 결정지었습니다.

구입할때 고려했던 요소들이 무척 많지만 일단 다른 글을 통해서 구입요령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고 오늘 차를 출고하는 과정을 간략히 보겠습니다.

분당 율동공원 앞에 있는 인피니티 매장으로 차를 받으러 갔습니다. 과거 전시장 주변 길가에서 차를 인수하는 경험을 충분히 해봤기 때문에 해가 떠 있을때 제대로 보자는 마음에 일찍 길을 나섰지만 결국 분당에 도착하니 7시가 다가오는 시간...

차의 색상도 국내에 극히 드물다는 'blue slate'였고 실제 색상을 보지 못하고 카다록과 인터넷에서 봤던 사진들만 갖고 결정했기 때문에 걱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햇볕아래 차 색을 보려는게 실패라고 느낀순간 즐거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가 인피니티 전시장인데 버스 뒤꽁무니쯤에 1층에 놓인차가 바로 오늘 출고된 제 차였던 것입니다. 출고될 차를 전시장 한켠의 부스에 넣어놓고 구매자에게 인수하면서 차근차근 설명도 하고 그자리에서 비닐도 뜯어내고 음료수 마시면서 즐겁게 인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밝은 빛을 비춰서 차의 도색상태까지 꼼꼼히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차를 인도하는 공간입니다. 깔끔한 방에 차를 넣어두고 천천히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념샷까지~ 일생일대의 재산으로 차를 구입한 이다일선수를 감동받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_-

사진엔 마치 쥐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랏빛의 파란색입니다. 조명에 따라 다르게 보이네요. 특이한 색상이라 왠만해선 보기 힘들 것입니다.


조명이 비춰진곳과 어두운곳의 색상이 보라색부터 검정까지 다양하게 보입니다. G37S의 사양은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차를 받고 왕복 5km정도 되는 거리를 기름넣으러 다녀온 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도받을때 거리는 약 10km정도 될것 같네요.
15km달린 따끈한 인피니티 G37s입니다.

같이갔던 선배와 관계자분들(?)과 함께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차얘기 지칠때까지 하다가 집에오니 자정이 가까운 시간입니다.

한가한 지하 2층까지 내려가서 주차를 하고 사진을 한장 또 찍었습니다. 차체에 비친 형광등 불빛이 차가 찌그러진듯 보이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ps. 앞으로 이 블로그는 G37의 모든것을 담을 예정입니다. 차를 구입하면서 고려했던 자료들, 주행과 성능에 대한 이야기, AS에 관한 것들 등등 인피니티를 구매했거나 구매하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아 볼 예정입니다. 일명 롱텀 테스트라는 구성을 해볼 것인데 궁금한점이나 잘못된점 바라는점 등등 언제나 문의주시면 꼭 답변드리겠습니다.